사진출처=서경덕 교수 미투데이
서 교수는 일본 축구 대표팀 유니폼에 전범기 문양이 사용됐다는 내용의 이 광고를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실었다.
신문의 9면에 위치한 이 광고는 전 세계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독일의 나치기와 일본 전범기를 나란히 배치했고, 일본 전범기 문양을 전쟁의 상징이 아닌 단순한 디자인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
서 교수는 자신의 미투데이(SNS)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며 “ 런던올림픽 일본 체조대표팀 유니폼에 전범기 디자인이 사용되더니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축구 유니폼에 또 사용되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오늘 뉴욕타임스에 광고를 내고 나치기와 욱일기는 같은 의미라는 것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렸습니다”고 광고를 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 광고의 비용은 서 교수와 함께 전 세계 주요 매체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 광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치킨마루에서 전액 후원했다.
서경덕 교수의 <뉴욕타임스> 광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제 안정환 해설처럼 서경덕 교수의 광고도 뻥 뚫리게 하네” “해외에서 보다 일본 젊은이들한테 저게 뭔지를 설명해야 하지 않을까”, “국가에서 광고비 지원해야하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