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될 ‘기분 좋은 날’ 11회분에서는 남궁영(손창민 분)을 따라 고급 부티크로 오게 된 한송정이 다채로운 의상을 입어보며 미니 패션쇼를 펼치는 장면이 담겨진다.
한송정은 남궁영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치 영화 ‘귀여운 여인’ 속 한 장면처럼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파격적으로, 때로는 상큼하게 3색(色) 매력을 발산한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김미숙의 ‘귀여운 여인’ 패러디 장면은 5월 중순 서울 신사동에서 촬영됐다.
김미숙은 오전 7시부터 촬영이 진행된 현장에 일찍 도착해 환한 미소로 스태프를 맞았다. 리허설이 시작되기 전까지 상대배우인 손창민과 대본을 살펴보고 의견을 주고받던 김미숙은 준비된 옷들을 직접 하나하나 살피고 연구하며 변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김미숙은 나이를 잊은 미모와 몸매로 촬영을 지켜보던 모든 이를 놀라게 했다. 극중 콘셉트에 맞춰 귀여우면서도 캐주얼하고, 과감한 노출까지 감행해야 했지만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로 여배우의 위풍당당 위엄을 과시했다.
로고스필름 측은 “김미숙은 누구보다 씩씩하지만 가슴 속에는 상처와 외로움이 많은 싱글맘 한송정을 100%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며 “모두를 울고 웃게 만드는 진정성 넘치는 ‘모정’을 보여주게 될 김미숙만의 한송정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미숙은 파워 모성애를 가진 ‘열혈 맘’ 한송정 역을 맡아 남궁영과 함께 ‘악연’으로 시작된 질긴 ‘인연’을 그려내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사진=로고스필름 제공)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