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청양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를 차지한 최영원 선수.
[일요신문]서울 동작구는 지난 2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4 청양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최영원 선수가 태백장사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씨름왕중왕전에서도 태백장사를 차지한 최영원 선수는 6개월만에 생애 두 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동작구청 씨름단은 지난 2000년 12월 창단했으며 매년 장사 씨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라장사(김보경)와 태백장사(최영원)에 등극하고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2012년에도 경북 상주 추석장사씨름대회에 출전한 구자원 선수가 태백장사에 올랐다.
2000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씨름단을 맡고 있는 최지환 감독은 “매일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노들나루 공원에 있는 훈련장에 모여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하루 훈련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동작구씨름단은 오는 16일 열리는 제68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