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43만여 명으로 다소 아쉬운 극장 흥행 성적을 기록한 영화 <인간중독>이 안방극장 공략에 성공하며 제2의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부가판권 시장이 탄탄해 지면서 극장 흥행 성적이 다소 아쉬울 지라도 제2의 흥행 열풍이 가능해졌다. 특히 인터넷 다운로드와 TV VOD 등 부가판권 시장에선 야한 영화가 강력한 흥행력을 갖추고 있다. 그만큼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입소문이 난 <인간중독>은 부가판권 시장에서 더욱 높은 파괴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간중독>은 누적 관객 수 143만 2548명을 기록했다. 송승헌 조여정 온주완, 그리고 신예 임지연 등이 출연한 <인간중독>은 송승헌과 임지연의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화제를 불러 모은 영화다. <음란서생> <방자전> 등의 김대우 감독이 연출을 맡은 부분도 강점이다. 이런 탄탄한 라인업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흥행 성적이다.
이에 <인간중독>은 12일부터 IPTV, 온라인, 모바일 동시개봉 서비스를 실시한다. 올레TV, BTV, U+TV, 디지털케이블 홈초이스, 모바일 Google+, Samsung Hub, Hoppin T-store, 인터넷 웹하드,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등에서 영화 <인간중독>이 본격적인 부가판권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
영화 <인간중독>이 다소 미흡한 극장 흥행 성적에도 불구하고 안방 극장에서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킬 경우 한국 영화계에는 더욱 거센 살색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