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은 감각적인 연출과 이야기로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며 140만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된 19금 한국영화 중 처음으로 극장관객 수 100만을 넘겼다.
주연 송승헌의 몸을 사리지 않는 첫 19금 멜로 연기가 단연 화제였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 유해진 등이 출연했다. ‘방자전’ ‘음란서생’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관계자는 “2007년 개봉한 ‘색계’보다 흥행속도가 빠르다”며 “IPTV와 같은 부가판권 시장에서도 2차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