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박춘배 총장과 셰르마토프 우즈벡 정토위 부위원장이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경제인포럼에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 설립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18일 인하대는 박춘배 총장과 셰르마토프 우즈벡 정통위 부위원장이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경제인포럼에서 이 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인하대는 우즈벡 타슈켄트시에 대학교 설립을 지원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우즈벡 정부는 부지와 건물, 재정을 출연해 학교를 설립하고 인하대는 설립자문, IT기술-소프트웨어 공학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하대에 따르면 우즈벡 카리모프 대통령은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ICT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고급인력의 배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출했다.
우즈벡의 수도인 타슈켄트 시의 과학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IUT는 8월 중 첫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인하대에서 파견되는 우수한 교수진에 의해 한국과 동일한 학사 운영으로 교육 받게 된다.
인하대는 향후 우즈백과 협의를 통해 학생교류의 일환으로 현지 대학생들이 한국에서도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의 ICT 분야와 더불어 인하대의 강점인 공학, 물류분야 등의 프로그램 확대, 개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춘배 총장은 “이번 사업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 한류 보급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인하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중앙아시아 교육시장 진출과 산학협력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