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친박연대를 구성했고 옥고까지 치렀던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7월 14일 열리는 전당대회의 당대표 경선출마를 19일 공식선언을 하였다. 서 의원은 출마선언 직후 ‘전당대회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공직선거법도 모두 공개하는데 필요하다면 선관위에서 공개하는 것이 당원들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이는 차기 당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김무성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의원은 1996년 공영주파수통신 사업자 선정 비리 사건 과정에서 알선수재 혐의와 함께 2000년 총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상 후보매수 혐의 등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서의원은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의리’와 ‘신뢰’를 강조하고 “국민의 뜻을 받아 국정을 주도하고 무한 책임을 지는 책임정당의 ‘책임대표’가 되고자 한다”면서 “진정한 책임정당을 만들겠다” “당.정.청 관계는 당이 주도하는 ‘수평적 긴장관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