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록밴드 시베리안 허스키는 공식 페이스북를 통해 “시베리안 허스키 유수연 양이 6월 2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아빠와 할머니 곁으로 갔습니다. 그녀가 가족들 품에서 행복하게 영면하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 출처 : 시베리안 허스키 페이스북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강서경찰서는 22일 오전 0시 30분께 서울 강서구 소재의 자택 화장실에서 유수연이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멤버들이 발견한 뒤 신고했다고 밝혔다. 시베리안 허스키 멤버들은 유수연과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찾았다가 숨진 유수연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다”면서 “유가족과 논의해 부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수연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특히 4년 전 아버지가 사망한 뒤 우울증 증세가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베리안 허스키는 보컬 유수연과 기타 이용운, 베이스 임승준, 드럼 최혁 등으로 구성된 밴드로 지난 2006년 데뷔해 2012년 KBS 2TV <톱밴드2>에 출연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