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렌트카를 대여해 고의로 충돌사고를 일으키고 보험사 직원을 협박해 고액의 금품을 갈취해오던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이천 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던 조직폭력배 최모씨(25) 등 17명을 보험사기 및 공갈 혐의로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 일당은 빌린 렌트카로 미리 준비한 고급 외제차와 고의로 충돌사고를 일으키거나, 렌트카에 여러명의 동승자를 태우고 운전이 미숙한 여성 운전자를 상대로 끼어들기 접촉사고를 유발하는 수법 등을 사용했다.
이들은 고의 사고를 낸 후 보험회사 보상팀 직원에게 자신들의 뜻대로 해주지 않으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겠다”고 협박하는 등 2012년 11월 10일부터 지난 1월 20일 사이 총 7회에 걸쳐 사고를 내고 보험금 등 6900만원을 갈취, 편취한 혐의다.
경찰은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하고 3개월간 금융거래 내역 및 통신 수사를 통해 피의자 일당을 전원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정원평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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