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화의료원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로부터 방문 평가를 받은 결과 ‘JCI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JCI 현장 평가위원들은 이번 방문 평가에서 한층 강화된 JCI 기준집 제5판의 인증기중에 맞춰 16개 평가 부문, 316개의 평가기준과 1218개에 이르는 평가항목을 바탕으로 현장 실사를 실시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JCI 기준집 제5판은 리더십 부문과 전체 부서의 환자 안전 지표관리, 의학교육, 임상연구시험 등이 강화된 것으로 기존의 평가보다 한층 더 까다롭게 진행됐다.
평가 결과 이화이료원은 환자 안전시스템과 의료의 질 관리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재인증에 성공했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2011년 7월 최초 인증을 받았다.
이순남 의료원장은 “이재 재인증은 훨씬 강화된 평가 기준이 적용된 평가에서 이화의료원이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 측면에서 국제 표준 병원임을 다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JCI는 1994년 미국에서 자국 내 병원을 평가, 인증할 목적으로 설립된 비정부 비영리 기관이다. 전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 등 수백개의 평가 기준별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부여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2012년 JCI에서 운영하는 ‘질환별 JCI 인증’ 분야의 뇌졸중 프로그램 부문에서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