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중계화면 캡쳐
멕시코가 30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네덜란드와의 16강 경기에서 1대 2로 역전패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멕시코는 네덜란드를 전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더니 후반 3분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의 구석을 정확히 노린 중거리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베슬리 스네이더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아르옌 로벤이 절묘하게 얻어낸 페널티킥을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멕시코는 28년 만의 8강 진출을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지만, 멕시코의 수문장 오차아의 선방은 눈부셨다. 오초아는 수차례 결정적 슈팅을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후반 12분 스테판 데 브라이의 골문 앞에서 슈팅을 오른발로 쳐내며 골문을 지켰고, 로벤의 일대일 찬스도 막아냈다.
오초아의 활약을 인정 하듯 경기 종료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오초아를 MOM으로 선정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