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중계화면 캡쳐
펠레는 2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16강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찾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경기 중계영상에 잡힌 펠레는 지인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축구계에서는 펠레의 예측은 모두 반대로 돼 그가 지목하면 우승에 실패한다는 ‘펠레의 저주’가 있다.
아르헨티나는 펠레가 우승팀으로 지목하지 않았다. 펠레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과 브라질, 독일을 지목했다. 이중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무적함대’ 스페인은 펠레의 저주 때문이었는지 A조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16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스위스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대 0으로 신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메시는 조별리그에 이어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도움을 기록했다. 연장전도 막바지에 이른 후반 13분 메시는 단독 드리블을 통해 스위스의 수비수들을 공략한 뒤 결정적인 패스로 앙헬 디마리아에 연결, 디마리아가 침착하게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오는 6일 벨기에와 8강전을 갖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