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란히 앉아 우열을 가늠하기 힘든 자체발광 꽃미모를 뽐내고 있는 황정음(서인애 역)과 서효림(천혜진 역), 전소민(김세경 역)의 다정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세 명의 미녀 사이에 청일점이 된 이현직 감독과 류수영(한광훈 역), 김준(김태경 역), 최성국(조원규 역)의 밝은 미소가 즐거운 촬영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끝없는 사랑’에서 서효림은 황정음-류수영과, 전소민은 황정음-정경호(한광철 역)와 각각 엇갈린 삼각관계를 그려가게 된다.
서로를 경계해야 하는 극 중 상황과는 달리 세 사람은 함께 촬영하는 장면이 많지 않아 자주 볼 수는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한 번의 만남을 더욱 반갑게 여기며 서로를 격려한다.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함께하는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독려하는 류수영과 촬영현장의 듬직한 대들보 최성국, 군 제대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준 등 모든 배우가 의미 있는 작품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드라마 제작진은 “연기파 배우들이 한 데 모인 현장이다 보니, 연기할 때엔 오로지 연기에 집중하고, 휴식할 때엔 짧지만 달콤한 휴식을 즐기며 진지하고도 유쾌한 현장 분위기 속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흐뭇해한다.
한편 소년원 생활을 담은 다큐멘터리 촬영을 계기로 영화배우로서 제 2의 인생을 맞이하게 될 인애의 이야기와 불의의 사고로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았던 광철의 재등장 등 새 국면에 접어든 ‘끝없는 사랑’ 5회는 5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