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짝퉁의 대국 중국에서 이번엔 토마토 축제를 마련했다. 사실 토마토로 싸움을 하는 ‘토마토 축제’는 콜롬비아와 스페인 등에서 유명한 행사다. 풍성하게 생산된 토마토를 가지고 벌이는 이들 축제는 이미 세계적으로도 유명해 상당한 관광 수익을 올리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중국 역시 관광 수익을 기대한 것인지 베이징에서 지난 6일 제1회 토마토 싸움축제를 개최했다. 약간은 콜롬비아와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의 짝퉁처럼 보이지만 행사를 달군 비키니 여성들의 섹시미는 진품이었다.
섹시한 비티니 수영복을 입고 한껐 뽐낸 여성들은 이내 토마토 범벅이 됐으며 이들의 모습을 구경하기 위해 해외 관광객들도 상당히 몰려들면서 제1회 베이징 토마토 싸움 축제를 장대하게 치러졌다. UPI 등 해외 외신들도 제1회 베이징 토마토 싸움 축제를 현장감있게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쓰인 토마토는 무려 3000kg나 됐다고 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