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춘선)는 제8호 태풍 너구리의 북상과 관련해 안전보안팀을 중심으로 풍수해 대비 피해예방 합동대응체계를 구축,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안전보안팀은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협력체계 아래 재난에 적기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6월 신설된 조직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태풍 주의보나 태풍 경보가 발령되면 안전보안팀을 중심으로 상황반, 시설반, 운영반, 지원반으로 구성된 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선박운항, 부두시설, 항만운영, 해양오염 등 각 분야별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관심, 주의, 경계 등 태풍 내습의 주요 단계별로 항해나 정박 중인 선박과 하역·부두시설물, 항만과 바닷가의 주요 공사현장에 맞춘 재난대비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대응팀은 관계기관 및 업·단체와의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는 한편, 인천항의 각 주체들이 선박 피항, 항만시설 안전 확보 등 재난대응 활동에 나서는 것을 지원, 점검하게 된다.
안전보안팀 한경우 팀장은 “안전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국민과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핸드북 형태의 위기대응 행동 매뉴얼을 만들어 인천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3 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