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메시(왼쪽)와 네덜란드의 로벤. 사진제공=피파 홈페이지.
네덜란드-아르헨티나의 상대 전적은 4승 3무 1패로 네덜란드가 우위이고, 월드컵 전적 역시 네덜란드가 2승 1무 1패로 앞서있다. 아르헨티나는 36년 동안 A매치에서 네덜란드를 이기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준결승 길에 부상 선수가 속출했다. 대표적으로 센터백 블라르는 무릎부상으로 준결승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 주장인 반 페르시 역시 경기를 하루 앞두고 복통을 호소해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수비형 미드필더인 데 용이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한 소식은 호재다. 네덜란드는 그동안 3백과 4백을 상대에 맞춰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전술을 구사했다. 센터백 부상과 수비라인 조정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를 어떻게 막을지가 관건이다.
아르헨티나의 전력 누수도 뼈아프다. 디 마리아가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허벅지가 살짝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가하다. 메시의 의존도를 줄이는 큰 역할을 했던 ‘넘버2’ 디 마리아의 공백은 아르헨티나에게 치명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 아구에로 복귀는 분명 희소식이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번의 월드컵 4강 무대 진출이 24년만이다. 이번 네덜란드-아르헨티나 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승리하고 결승에 올라가게 되면, 이 결승 진출 또한 24년만이기에 아르헨티나 온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덜란드-아르헨티나 소식에 누리꾼들은 “네덜란드-아르헨티나, 누가 이길까?”, “네덜란드-아르헨티나, 네덜란드는 로벤이 부상이 아니라 다행”, “네덜란드-아르헨티나, 근데 메시가 짱입니다”, “네덜란드-아르헨티나, 브라질-독일전처럼 재밌는 경기 나오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