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9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기념식은 사회 전반의 분위기와 어려운 경제 여건을 반영하면서도 의미 깊은 행사가 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임직원 중심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인천항만공사 임직원들은 기념식에서 고객이 만족하는 항만운영 서비스 제공, 경영효율화와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김춘선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출범 후 9년의 기간 동안 인천항 이용 여객과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얼마 전에는 인천신항 항로증심 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지원도 확정되는 등 많은 어려움 속에 달성해 온 성과들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부채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나가는 동시에 방만경영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적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한 경영효율화에도 각고의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고의 인프라와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인천항을 환황해권의 중심 거점항만, 동북아를 대표하는 해양관광문화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인천항만공사의 미션과 비전을 향해 계속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그동안 공사와 인천항 발전에 기여한 업체와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공사 설립 9주년을 축하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취지에서 표창장을 전달했다.(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