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Y 방송 화면 캡처.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의 국제공항에는 14일(현지시간) 수십발의 로켓 포탄이 날아들었고, 날아든 포탄 중 한 발이 계류 중이던 항공기를 맞췄으며 파편으로 손상을 입은 항공기도 여러 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은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피격 현장에 있던 공항 보안요원 알 질라니 알 다헤크가 “수십발의 로켓 포탄이 공항 안팎에 떨어졌다”고 말한 것을 전했다. 아직 피격에 대한 민간인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에서는 로켓 공격이 있기 하루 전에도 민병대간 교전으로 최소 9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당했으며, 민병대 교전 이후 폐쇄된 상태로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다.
한편 코트라 측은 15일 이날 벌어진 공항 피격 사건에 대해 “현지 한국인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코트라 관계자는 허진원 트리폴리 무역관장의 발언을 인용해 “현지시각 일요일 아침 10시에 반 이슬람계 민병대가 장악한 공항을 이슬람계가 차지하기 위해 로켓포를 수십 발을 쐈다”면서 “오는 수요일까지 트리폴리 공항은 잠정 폐쇄 상태로, 현재는 무력충돌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트리폴리 코트라 무역관 직원들은 정상 출근하고 있으며 리비아에 있는 한국인 500여 명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현재 리비아에 있는 한인은 55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피격 소식에 누리꾼들은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피격, 무슨 일이야”,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피격, 무섭네”,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피격, 인명피해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