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남 무안경찰서는 길에서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A 씨(39)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이날 낮 12시 50분께 무안군 해제면 길거리에서 어머니 B 씨(64)의 머리를 부여잡고 땅으로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목격자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미혼인 A 씨는 어머니 B 씨와 단둘이 살고 있었으며 숨지기 전 B 씨는 A 씨의 동생에게 “어제부터 네 형이 이상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심리상담관을 동원해 A 씨의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정신질환이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