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불법 성매매영업으로 적발된 업소 3곳에 대해 영업장 폐쇄 및 철거명령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세월호 참사 발생 1주일도 안 된 지난 4월 22일 단속됐으며 적발된 업소 중에는 대형 관광호텔까지 포함됐다.
역삼동 L관광호텔은 지상 3층 객실 용도의 공간을 무단 증축해 불법 마사지업소를 설치하고 호텔을 찾는 고객들을 상대로 불법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다. 이에 구는 해당 영업장을 폐쇄조치하고 성매매에 이용된 영업 시설물에 대한 철거를 모두 마쳤다.
또한 역삼동과 논현동 주택가에서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 업소 두 곳도 영업장 폐쇄 및 철거명령을 내렸다.
구는 최근 역삼동 주택가에서 교복․승무원복 등 각종 유니폼을 비치하고 성매수 남성의 요청에 따라 유니폼을 입은 채 성매매를 하는가 하면 채찍이나 몽둥이 등으로 가학적 변태행위까지 일삼아 온 O 업소에 대해서도 시설물을 모두 철거한 바 있다.
신연희 구청장은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시기에 성매매행위를 자행하는 파렴치한 행위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구 위상마저 훼손시키는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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