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남구.
[일요신문]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8일 아동 건강증진을 위해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과 강남드림스타트 종합건강검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29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형편이 어려운 강남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286명 중 지난해 실시한 91명을 제외한 초등학생 117명이 일정에 따라 하루 5명씩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강남차병원은 ▲혈액검사 ▲신장/복부초음파 ▲정신건강의학과검사 ▲영양상담 ▲치과진료 등 65개 항목을 의료보험수가 34% 수준의 비용으로 모든 검사를 실시하며 검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경우 병원 사회복지 기금의 수혜 대상으로 연계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강남드림스타트는 이번 협약 사업이 원활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아동일정표 작성, 보호자 연락, 중증 장애인 부모의 경우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서비스 전문요원이 동행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 윤태기 원장은 “저소득 아이들이 발병 시기를 놓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종합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 강남차병원과의 협약으로 민간 의료기관의 재능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소득 아동 건강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의료기관과의 협약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