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R&D센터 건립’ 등 창원 미래 위한 현안 해결 위해
안상수 창원시장이 지난 26일 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시정간담회를 가졌다.
[일요신문] 안상수 창원시장이 지난 26일 창원이 지역구인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시정간담회를 가졌다.
내년도 국고예산 확보와 함께 ‘LG전자 R&D센터 건립’ 등 창원의 미래를 위한 지역현안을 취임 초기에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서다.
간담회는 박성호(창원시 의창구), 강기윤(성산구), 김성찬(진해구) 국회의원과 안상수 시장, 박재현 제1부시장을 비롯한 24명의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선 6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간담회는 뜻 깊은 자리며 그만큼 시민의 기대도 크다. 며칠 후면 취임을 한지 한 달이 된다. 그동안 업무보고와 현장 방문을 통해 시정을 살펴보니 재정 규모에 비해 사업이 너무나 방대해 사업 정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단기적으로는 대형사업 재정 점검과 전시성 행사·시설은 축소·보류하는 등 재정 건전성 확립과 시정체계를 재구조화하는데 주력하고, 장기적으로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고 창원시 미래를 위한 사업에는 투자를 증대해 광역시 규모에 걸맞은 창원시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창원시는 지역현안으로 ▲100만 대도시 특례지위 확보 ▲LG전자 R&D센터 건립 ▲창원일반산업단지 조기 활성화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 ▲부산연구개발특구 지정 ▲창원대학교 산업의대 설립 ▲창원교도소 이전 ▲봉암교 확장 등에 대한 추진상황과 대책을 보고하며 국회의원들에게 힘을 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제2 안민터널 ▲국지도 60호선(동읍~한림) 건설 ▲국도 2호선(귀곡~행암) 대체우회도로 건설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마산로봇랜드 ▲명동 마리나항만 조성 등 창원시의 내년도 주요 투자 사업에 대한 국고예산 반영 현황도 보고하며, 내년도 국고 최대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취임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기지만 시정 발전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며 “오늘 간담회가 창원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공동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시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안일수록 긴장을 놓지 말고 끈질기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