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A다저스 페이스북
클레이튼 커쇼는 1일(한국시각) 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9피안타 9탈삼진 1실점하며 2대 1 완투승을 거뒀다. 본인의 시즌 2번째 완투승이자, 시즌 13승. 평균자책점도 1.76에서 1.71로 낮아졌다.
다저스의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 1회말 푸이그의 볼넷에 이은 곤살레스의 중견수 방면 2루타로 나온 선취점과, 3회말 푸이그의 좌월 솔로 홈런 2점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 탈삼진 95개를 기록한 커쇼는 이날 등판에서도 자신의 좋은 컨디션을 이어나가면 애틀랜타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커쇼는 5회초 무사 1,2루의 위기를 제외하고는 8회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무실점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9회말 1사 상황에 B.J. 업튼과 라 스텔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의 상황에 놓였다.
커쇼는 이어 등장한 3번 타자 프리먼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으로 막았지만, 저스틴 업튼에게 3루 쪽 내야 안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1점을 내줬다. 매팅리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1루심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아, 결국 커쇼는 2게임 연속 완봉승을 거두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커쇼는 마지막 타자 에반 게티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완투승을 챙겼다.
한편 커쇼의 역투로 애틀랜타전을 스윕으로 마무리한 다저스는 시즌 62승 47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8승 50패)와의 경기차를 3경기 반으로 벌리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