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가 미운 맘은 이해하지만…”
― A 씨와 연락이 되나.
▲ 전혀 되지 않고 있다.
― A 씨의 잠적이 아내 사망에 대한 검찰 수사와 연관 있다고 보는가.
▲ 개인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 김 씨 가족들은 계속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데.
▲ 어쩔 수 없다. 하늘과 땅 차이로 보면 된다. 처 가족들은 당연히 억울하고 A 씨가 밉게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수사 결과가 다 밝혀지지 않았나. 분명히 가족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 큰아들은 A 씨의 진술과 다른 얘기를 일관성 있게 하고 있는데.
▲ 아들이 본 것은 작은 해열제 병이었다. 김 씨가 몰래 보관하고 있던 농약을 마셔 사망에 이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가족들이 제기한 검찰 재수사 결과를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3월30일 검찰이 무혐의 처분 내림). 구체적인 통보가 오면 그 때 얘기하겠다.
유재영 기자 elegan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