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은 7월 30일 경기 용인 민속촌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첫 촬영에 다소 긴장한 듯 보이던 김유정은 함께 동선을 맞추며 열성적인 지도를 해준 김형식 감독의 배려로 차츰 현장감을 찾아갔다.
이내 침착하고 차분한 자세로 호기심 많고 총기 어린 ‘서지담’ 캐릭터에 몰입해 이날 있은 단 두 신 촬영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첫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촬영당일 평일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들이 촬영장 주변을 에워 장사진을 이뤘다.
남녀노소 구분 없는 국내 팬들은 물론이고 ‘해를 품은 달’ 덕분에 김유정을 알아본 외국인 관광객들까지도 그녀의 첫 촬영을 흥미롭게 지켜보며 ‘비밀의 문’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표했다는 후문이다.
김유정은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나 현실은 16세 천방지축 소녀인 여주인공 ‘서지담’ 역을 맡게 된다.
서지담은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게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추리소설 작가로 이선(이제훈 분)의 특별수사대에 발탁되어 추리소설가로서의 능력을 발휘, 의궤살인사건 해결의 핵심 인물로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