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뉴스 캡처
질병관리본부는 5일 “전국에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개체수가 늘어나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경보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8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본 뇌염 예측 사업에서 일본 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고 전체 모기의 50% 이상을 차지할 때 발령된다.
일본뇌염은 일본 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물린 사람 중 극히 일부가 뇌염으로 진행되고, 심하면 의식장애·경련·혼수에 이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본뇌염은 사람 사이에서는 전파되지 않고,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흡혈한 뒤 사람을 물었을 때 전파된다.
전문가들은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가정에서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전국에 “전국 일본뇌염 경보, 올 여름도 찾아왔네”, “전국 일본뇌염 경보, 더운 날씨에 걱정만 많아지네”, “전국 일본뇌염 경보, 집에만 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