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강하레포츠공원에서 열린 신경기 변전소 건립 반대 규탄결의대회
양평 신경기 변전소 건립반대 규탄결의대회
[일요신문]경기 양평군 ‘신경기변전소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2일 강하레포츠공원에서 ‘예비후보지 선정 규탄결의대회’를 열고 변전소 건립 계획을 철회할 때 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규탄대회에는 김선교 양평군수와 도의원, 군 의원을 비롯 양평군 NGO대표와 양평군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대책위는 “한전에서 강하면 전수리를 변전소 예비 후보지로 지정한 것은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 환경정책기본법 등 각종 규제로 고통 받아온 강하면을 비롯한 양평군 주민들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 양평군민의 뜻을 모아 예비후보지에서 제외될 때 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교 군수는 “어제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처를 방문해 강하면 전수리가 신경기변전소 예비후보지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하고 “양평군은 다른 후보지와 달리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어떤 보상과 협의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달 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하기 위해 신경기변전소예비후보지로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와 산북면 후리, 이천시 마장면 관리, 광주시 곤지암읍 삼합리 등 5곳을 선정해 해당 지역주민을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