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이용섭 전 의원 측은 “이 전 의원이 원장을 맡은 한반도미래연구원(한미연) 창립행사에 김영란 전 대법관을 초청해 오는 26일 오후 6시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공정한 한국사회를 위한 제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라고 밝혔다.
한미연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실현, 복지국가 건설, 지역인재 육성과 균형발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책과 실현방안을 연구하고 실천하기 위한 창립된 단체로 이용섭 전 의원이 초대 원장, 디케이산업(주) 김보곤 대표이사가 이사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이번 강연에 나선 김영란 전 대법관은 지난 2012년 8월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시절 공무원 부정청탁을 방지하기 위한 획기적인 법안인 ‘김영란법’을 입법 예고해 화제를 낳았다. 김영란법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8월 국회 제출했으나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류 중이다.
이용섭 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돈과 권력만을 추구하는 물신주의와 천민자본주의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총체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정의가 무너진 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정의가 바로서면 우리사회는 ‘선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강해지는 사회’,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사회‘, ’변화하고 혁신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회‘ 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