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성남FC 페이스북
성남은 이상윤 감독대행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상윤 감독대행은 선수 폭행 논란에 휩싸여 자진 사퇴한 박종환 전 감독을 대신해 지난 4월부터 팀을 이끌어 왔다.
해임의 가장 큰 원인은 성적부진이다. 성남은 현재 4승 7무 11패(승점 19점)로 리그 10위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 중위권을 유지하기도 했지만, 후반기 들어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성남은 ‘2014 하나은행 FA컵’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해 오는 10월 22일 전북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FA컵에서 우승한다면 성남은 리그 성적과 상관없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구단 측에서는 강등권 탈출 및 K리그클래식 잔류 목표를 위해 이상윤 감독대행을 교체하기로 결심한 것. 후임으로는 이영진 코치가 감독대행직을 수행한다.
성남은 조만간 이영진 감독대행 체제로 팀 재편을 마친 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상윤 감독대행은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성남이 시민구단으로 전환하고 코치진이 재편되면서 수석코치직을 맡게 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