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13일 부산 온 종합병원 등 총 8개 소아청소년과 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한데 따른 것이다.
온 종합병원은 평일, 휴일 구분 없이 밤 12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에 나선다.
이에 따라 야간에도 응급실을 이용하지 않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증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전문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
온 종합병원은 이번 시범사업의 참여를 위해 전문의와 간호인력, 장비, 시설을 추가한데 이어 중증 환자의 치료에 대비해 상급종합병원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자체 의료진 보강에 힘쓸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과 진성기 과장은 “그동안 야간진료를 하면서 환자 보호자의 가장 큰 고민은 야간에 아이가 아플 때 데리고 갈만한 병원이 없다는 점”이라며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