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몰티즈 이명박 도베르만”
정치권에서 신동욱 씨는 ‘정치성향이 강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디지털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말 디지털위원회 위원장 경선과정에서 후보로 참가한 적이 있으며, 지난해 3월엔 성남시 7선거구에서 경기도 광역의원으로 출마하기도 했다. 또한 <애견학개론> <애완동물창업실무론> 등 여러 권의 애견 관련 서적을 내기도 한 신동욱 씨는 지난해 초 ‘명견(名犬)에 비쳐진 7룡’이라는 칼럼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신 씨는 박근혜 전 대표를 ‘몰티즈’, 이명박 전 시장을 ‘도베르만’, 정동영 전 의장을 ‘풍산개’, 김근태 전 의장을 ‘불테리어’에 각각 비유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엔 김근태 전 의장에 대해 ‘광견병’이라 지칭,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박근령 이사장은 결혼발표 후 가진 한 인터뷰에서 “우연한 기회에 신 교수의 촌철살인적 칼럼을 읽으며 냉철한 판단력에 그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