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광진구.
[일요신문]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지역자율방재단과 옥외광고물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재난 예방 및 복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구는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조직을 재정비, 현재 주민 331명이 참여하고 있다.
구는 지난달 지역자율방재단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15일간 전체 옥외광고물 5만5353개 중 의무 안전점검 대상 1만4777개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합동점검반은 조별로 현장을 방문해 일제점검표에 따라 건물에 부착된 옥외광고물에 대한 접합부분 파손 여부, 간판 균열 및 변형 여부, 전기 배선상태 노출 여부 등 위험성을 확인하고 등급을 부여했다.
점검 결과 전체 점검대상 중 폐업 후 방치된 옥외광고물은 총 1748개로 나타났으며 가장 위험도가 높은 D등급 간판도 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위험 우려가 있는 광고물 또는 폐업 후 방치된 광고물에 대해 자진 정비토록 유도하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광고물은 즉시 철거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반은 건축주에게 사전에 준비한 옥외광고물 안전 수칙 안내문을 배부하고 자진점검을 유도하는 등 건축주가 자율적으로 정비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점검에 참여한 방재단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