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책을 집필하고 있었다고 밝히면서 강병규가 침묵이 아닌 하고 싶었던 얘기를 SNS가 아닌 책으로 묶어서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었음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은 그가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두 개의 글이다.
강병규 트위터
“그 동안 내 인생에서 있었던 많은 일들에 대한 나의 심정이 담긴 책이 완성 될 즈음...마치, 싼타클로스 선물처럼...마치, 짜여진 각본처럼...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그 사건의 핵심인물이 내가 잘 아는 사람이었었다니...헐...”
“그 사람의 입으로 사건의 시작과 끝을 전부 들어보니 난....나도 모르게 허탈한 헛 웃음이 나왔다... 이젠 내가 굳이 할 일이 없어졌다...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라지만, 게임은 끝났다...”
이 두 개의 글에서 강병규는 우선 ‘나의 심정이 담긴 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곧 그가 곧 책을 발간한다는 의미다. 이번에 불거진 충격적인 사건(정황상 이병헌 협박사건)이 책 완성을 즈음해 선물 같은 의미라고 한 것으로 볼 때 그가 내놓을 책 역시 이병헌 관련 내용이 상당 부분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잘 아는 사건 핵심 지인에게 시작과 끝을 전부 들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결과는 굳이 자신이 할 일도 없을 상황이라며 “게임은 끝났다”고 공언했다.
이번 이병헌 협박 사건은 그의 말처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경찰이 수사 중인 사안이다. 다만 강병규가 다시 이병헌에게 포문을 열었으며 책까지 내놓을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이들의 악연이 다시 되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강병규가 완성했다는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으며 이병헌에 대한 공세 수위가 어느 정도나 될 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