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 가평군이 ‘승용차 없는 주간’인 21일~27일까지 일주일간 자가용 이용을 자재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군 관계자는 18일 “산소탱크지역 가평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위한 자발적인 참여 캠페인에 군민 모두가 함께 해 주길 바란다”며 군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가평군은 하루 만이라도 승용차 매연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24일을 ‘승용차 없는 날’로 정하고 공공기관 주차장을 하루 동안 폐쇄하기로 했다. 이날 하루 동안 군청을 비롯해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소, 교육지원센터, 각 읍․면사무소 등의 주차장 사용을 통제한다. 이를 통해 자전거나 대중교통 이용, 걸어서 출ㆍ퇴근하기 유도 등을 통해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대기환경개선 및 교통량 감축을 위한 자발적인 실천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군청 및 관내 유관기관, 그린스타트 가평네트워크 등의 민간단체 등이 함께 참여한다.
군은 이로 인한 주민의 혼선 예방을 위해 현수막 설치 외에도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한 집중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간만이라도 승용차 없는 생활을 체험해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실천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차 없는 날’ 행사는 1997년 프랑스에서 처음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라는 시민운동으로 시작돼 현재 47개국 2000여 도시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적인 환경 캠페인이다.
정원평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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