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정복(오른쪽)인천시장이 마스조에 도쿄 도지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일요신문]인천시는 20일 마스조에 요이치 일본 도쿄 도지사가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 도지사와 일행 10여 명은 이날 유정복 시장을 만나 인천AG 개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2020년 열릴 도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에 대비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얻은 정보 공유와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유정복 시장은“이번 방문이 2020년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한·일 관계가 다소 어려운 상황에 있으나 이런 때일수록 지방자치 차원에서 순수한 교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하며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마스조에 도지사는 “도쿄도와 인천시는 국제도시로서 앞으로 경제와 금융은 물론 도시 계획, 직원 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 도지사는 1948년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서 출생했으며 도쿄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제19대 참의원, 2005년 제21대 참의원을 역임하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후생노동성 대신을 지냈으며 올해 2월 제19대 도쿄 도지사에 당선됐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