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이 거주하는 옥수동 H 아파트는 지난 22일 입주자 대표회의를 열어 개별난방 전환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은 김부선이 드라마 <모던파머> 촬영차 집을 비운 상태였다.
뒤늦게 공고를 확인한 김부선은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교활한 인간들”이라며 “이 난리가 났는데 개별난방 추진한대요. 우리 주민들 피같은돈 수억 들여 해치워서 그간 도열한 이웃들 증거인멸 하려는 꼼수”라며 분노했다.
김부선은 이어 “난방비 안낸 사람들 부터 찾아내서 받아낸후 개별난방을 하던지 리모델링을 하던지 그건 차후문제 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의 글과 함께 김부선이 올린 입주자대표회의 소집 공고문을 보면, 회의가 있기 4일 전에야 공고됐고, “방청객은 발언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아 놓아 반대하는 주민의 참여를 막은 인상을 준다.
김부선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개별난방 하더라도 일단 과거 비리부터 정리해야” “방청자는 발언할 수 없다는 게 압권이네요” “김부선 씨 아파트가 대한민국 축소판 같다”며 덧글을 통해 공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