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방송 캡쳐
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온타케산이 지난 27일 오전 11시 50분쯤 화산재를 대량 분출하면서 폭발했다.
일본 나가노현 경찰은 28일 온타케산 정상 근처에서 발견된 부상자 중 4명이 사망하고 27명이 심폐정지 상태이며, 부상자도 다수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휴일을 맞아 단풍을 보러온 등산객들로 붐볐으며 정상 부근에만 최소 250명 이상이 있었다. 이로 인해 갑작스러운 화산 폭풍에 희생자가 늘었다.
이날 등산을 갔던 한 현지인은 “등산객들이 하산하기 시작할 때 천둥소리 같은 굉음이 수차례 들렸다”며 “다들 화산재에 묻혔고,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상청은 이날과 비슷한 규모의 분화가 또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도쿄에서 멀지 않은 일본 최고봉 후지산 진입로가 무너져 내리고 미세 지진이 하루에 150차례나 발생해, 대규모 폭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일본 화산 폭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 화산 폭발, 더이상의 인명 피해 없길”, “일본 화산 폭발, 피해가 엄청나네”, “일본 화산 폭발,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