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한계에 달한 한국 가정과 사회의 문제를 심도 있게 취재한 2014 신년특집 SBS 스페셜 <부모 VS 학부모>.
이 프로그램은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수많은 폐해가 나타나고 있는 한국의 교육현실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주체가 ‘부모’라는 관점에서 자녀의 학습노동 감시자로 전락한 부모의 변화를 가져올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들의 변화를 통해 아이들을 살리고 건강하게 살아갈 힘을 길러줄 수는 없을까에 초점을 맞추어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접근했다.
또 단지 현상을 진단하고 화두를 던지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사회 구조 및 현상에 대해 진단하고 솔루션을 만들고 직접 실행해 검증된 대안을 던짐으로써 실제 도움이 될 만한 정보와 이슈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부모이고 싶지만 학(虐: 사나운, 가혹한)부모가 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자녀를 둔 모든 부모들에게 흔들리지 않을 부모로서의 길을 제시해줄 것이다.
예담friend. 1만 4800원. 360쪽.
조현진 기자 gabar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