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한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소속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는 소장을 냈다. 크리스에 이어 이번에도 법무법인 한결이 루한의 변호도 맡았다.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은 SM과 루한의 전속계약 내용에 문제가 있어 전속계약의 효력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 달라는 내용이다. 법원이 전속계약효력부존재를 확인하는 판결을 내릴 경우 루한과 SM의 전속계약은 폐기된다.
사진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루한은 크리스와 함께 SM의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멤버이다. 또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엑소의 유닛그룹 엑소엠(EXO-M)의 멤버이기도 하다. 엑소엠은 크리스, 루한, 시우민, 첸, 타오, 레이 등 6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는데 이 가운데 SM에 소송을 제기한 크리스와 루한은 중국인 멤버다. 이 외에도 타오와 레이 역시 중국인 멤버이며 시우민과 첸은 중국어를 잘 하는 한국인 멤버다.
루한이 크리스에 이어 SM에 소송을 제기한 데다 둘 다 같은 법무법인이 변호를 맡고 있다. 가요관계자들은 이번 소송의 여파가 타오와 레이까지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타오와 레이 역시 중국인 멤버인 터라 크리스에서 시작돼 루한으로 이어진 엑소 외국인 멤버들의 SM 상대 소송에 동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