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던지고 신부님 치고” …팽팽한 승부 결과는?
출처=한스타미디어
천주교 광주·서울·인천·의정부교구 소속 사제야구단(사제야구단)과 한스타 연예인 올스타 야구단이 ‘교황 방한 기념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신부님-연예인 자선 야구 경기’가 지난 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렸다.
사제야구단은 인천교구 정신철 총대리보좌주교가 단장을, 의정부교구 이정훈 신부가 감독을 맡았다. 30여 명의 선수는 서울·인천·의정부·광주교구 사제야구단 선수들 중에서 선발됐다.
특히 단장인 정신철 주교는 이날 경기가 앞서 시구를, 광주교구 옥현진 주교는 시타를 했다.
반면 한스타 연예인 올스타팀은 탤런트 이근희가 단장을, 개그맨 이봉원이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는 한스타 연예인 야구 대회에 참가 중인 12개 팀 300여 명의 선수 중에서 선발했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팽팽한 승부 끝에 사제야구단이 13대 9로 한스타 연예인 올스타팀을 꺾었다.
제공=한스타미디어
특히 이날 경기에는 인천시 다문화 가족 500여 명을 비롯해, 7000여 명의 관중들이 문학구장을 찾았다. 무료입장한 관중들은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한 성금을 냈다.
자리를 빛내준 관중들을 위해 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도 펼쳐졌다. 어린이 치어리더 KM스타 치어리딩 팀과 미동초등학교 태권도 시범, 고유진, 아이돌그룹 엠파이어, 5인조 걸그룹 퀸비즈가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연예인 야구팀 ‘라바’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에게 라바 인형을 협찬했으며, 프로야구 두산, 삼성, 롯데, SK, KIA에서 프로야구선수 사인볼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주교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 서울교구 조규만 총대리주교, 광주교구 옥현진 주교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김장실 의원, 이자스민 의원, 이상일 의원 등이 찾았다.
한편 ‘교황 방한 기념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신부님-연예인 자선 야구 축제’는 천주교 광주·서울·인천·의정부교구 사제야구단과 김장실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한다. 또한 인천광역시, 안전행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평화방송, 평화신문, 한국편집기자협회, 게임원, 새빛안과병원이 공동 후원한다.
이날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에서 9일 녹화 중계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