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
[일요신문]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세계적인 영화배우 겸 가수 유덕화(54)가 인천장애인AG를 빛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2000년부터 장애인스포츠 및 문화예술행사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유덕화는 중국 및 홍콩 장애인스포츠 현장을 다수 참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2런던패럴림픽 현장 응원, 2014홍콩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부회장, 등소평 아들 등푸팡과 2014중국 장애인복지지금 이사 역임 등 장애인스포츠를 사랑하는 유덕화는 장애․비장애 경계를 넘어 소통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유덕화는 이번 인천장애인AG에 매니저․영상제작팀 등 총 17명과 함께 자비로 참가 등록을 완료,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간 국내에 머물 예정이다. 유덕화는 오는 18일 개회식 전 송도 오크우드에서 팬 미팅을 진행,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후 조직위원회 특별초청인 자격으로 개회식에 참석하고 휠체어펜싱․육상․휠체어댄스스포츠 3개 종목의 시상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대회 기간 중 선수촌내 서비스센터 영화상영관에서는 유덕화가 시각장애인 형사 역으로 출연한 블라인드 디텍티브(Blind Detective, 2013)가 상영된다.
김성일 조직위원장은 “장애인스포츠를 사랑하는 아시아 최고의 톱스타 유덕화의 방한을 계기로 이번 대회는 물론 장애인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식이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장애(Disability)가 아닌 능력(Ability)을 보여줄 ‘살아있는 영웅’을 직접 만나는 기회가 될 이번 대회에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