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대전시는‘제6회 박세리배 전국초등학교골프대회’가 전국의 골프꿈나무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14일 막을 내렸다.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회장 강전항)과 (주)볼빅(회장 문경안)이 주최하고 대전시골프협회(회장 차만석)가 주관한 이 대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유성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2007년 동양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박세리 선수를 기념하고 어린 골프꿈나무를 조기발굴 육성하기 위해 대전에서 만들어진 대회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는 국가대표 상비군포인트가 지급된다.
경기는 항룡부(5~6학년 남자), 불새부(5~6학년 여자), 기린부(2~4학년 남자), 청학부(2~4학년 여자) 4개 부문으로 나뉘어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승부가 가려졌다.
항룡부에서는 김동원(서현초 6년)군이 14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서울 영풍초 6년, 148타)양은 불새부에서, 정의현(중앙초 4년, 158타)군은 기린부에서, 김민별(성원초 4년, 157타)양은 청학부에서 각각 우승했다.
박세리 선수는 대회장을 방문해 18홀을 순회하며 사인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며 어린 선수들을 격려하면서“제 이름의 대회가 저의 출신지인 대전에서 개최된 것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며“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발굴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롤 모델인 박세리 프로를 직접 만난 한 참가선수는 ‘항상 꿈꾸던 박세리 선수와 기념촬영도 하고 사인도 받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회 관계자는“과거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박세리 선수는 이제 자라나는 어린 선수들의 꿈이 되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