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전형적인 동양인 엄마에서 ‘유대인 엄마’로 거듭나기!
<유대인 엄마의 힘>은 유대인 이민 가정 출신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3남매를 둔 평범한 엄마가 이혼 이후 이스라엘로 이민을 결심하며 유대인 교육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면서 자녀들을 키워낸 과정을 솔직 담백하게 담은 책이다.
스스로 엄마로서 꽤 잘한다고 생각했던 저자지만 유대인 이웃들은 그녀의 동양적인 육아법에 냉소적이었다.
이에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을 둘러보면서 아이를 위해 모든 걸 해주는 동양인 엄마에서 아이를 믿어보고 지켜보는 유대인 엄마로 거듭나게 된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자식에게 무조건적인 헌신을 많이 한다. 그러나 성인이 된 자녀들은 성공은커녕 독립적인 인간으로 세상에 제대로 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자기만 아는 바보로 자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저자는 그 이유를 자식을 사랑할 줄만 알고 가르칠 줄 모르는 부모의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꼬집고 있다. 동양인 부모들이 당연하다는 듯 범하는 교육적 실수와 오해를 지적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과 대안으로 유대인의 교육법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아울러 자녀를 위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자녀가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길이 무엇인지 들려주고 있다.
예담friend. 1만 2900원. 280쪽.
조현진 기자 gabar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