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백남선)은 최근 여성암 환우들을 위해 도입한 미술 치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대여성암병원은 ‘파워-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격주 금요일마다 여성암 환우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미술 치료 프로그램인 ‘헬로 비너스’를 진행하고 있다. 매회 20여명의 여성암 환우들이 참석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총 8회에 걸쳐 실시된다. 환자들이 미술치료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정체성을 찾으며 가족과의 관계성 회복과 심신의 건강함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미술치료는 성북예술창작센터 미술 치료사팀이 강사로 나서 사랑과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비너스’를 주제로 한 명화를 감상하고 환우들이 직접 창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은화 이대여성암병원 간호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암 환우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대여성암병원은 환자들의 효과적인 암 치료와 건강한 생활을 도모하고자 여성암 환자를 위한 통합 교육 프로그램인 ‘파워 업’ 프로그램을 통해 △노래 교실 △명상 △국선도 △오카리나 교실 △파스텔화 △글쓰기 교실 △희망텃밭 가꾸기 등 무료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