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김제시 소재 한 종오리 농가에서 AI 의심축이 신고됐다.
전북도는 7일 전북 김제시 소재 종오리 농가 1만2천수에서 AI 의심축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도는 가축방역관의 현지 확인 결과, 산란율 감소(70%) 등의 AI 의심 증상을 보임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AI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농가에 대한 초동방역팀 투입, 이동통제 등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조치 중이다.
전북도는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검사결과는 8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달 초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시기인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를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구제역 발생방지와 AI 재발 방지를 위한 비상체계에 돌입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전북도의 방역활동에 벌써부터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지금까지 구제역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AI는 지난 2010년 닭 1건, 2011년 메추리 1건, 지난해에 오리 6건, 닭 1건으로 총 9건이 발생한 바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