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북한의 비핵화 대화 의지 표명 소식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 북한이 진지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북한이 긍정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남북의 발표는 매우 긍정적이다. 하지만 두고 볼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 먼 길을 왔다. 전 세계를 위해, 북한을 위해, 한반도를 위해 위대한 일이 될 것이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두고 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뭔가를 할 것이다”라며 “상황이 곪아 터지지 않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서도 “북한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나왔고 올림픽에 참가했고 의기양양하게 돌아갔다”고 무슨 일이 생길지 두고 봐야 할, 매우 흥미롭고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서훈 국정원장 등 대북특사단과의 회담에서 “비핵화 목표는 선대의 유훈”이라며 비핵화를 의제로 북미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