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의 옛 홍보대행사…대표 “개인적 친분, 사업와는 무관”
김경범 프로듀서(왼쪽)와 만난 김대건 대표. 사진=김경범 프로듀서 소셜미디어 갈무리
그러나 김대건 대표와 자신을 송하예의 친오빠라고 소개하는 김경범 프로듀서(예명 ‘알고보니혼수상태’) 등은 한 달 전인 2019년 12월 9일 한 식당에서 만났다. 김경범 프로듀서는 송하예와 함께 더하기미디어 소속이다. 더하기미디어 대표이사는 이성권 씨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대표는 이 씨의 아내 김강미 씨다. 소속 뮤지션은 가수 송하예와 김경범 프로듀서, 두 대표의 아들인 가수 이도훈 등이다.
이에 대해 김대건 대표는 “관계가 없다는 건 ‘사업 관계’를 뜻하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계속 연락하고 지냈다. 김경범 프로듀서는 송하예의 친오빠가 아니다. 그냥 매우 친해서 친오빠라고 하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일요신문 취재 결과 김대건 대표와 더하기미디어는 최근까지 사업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하기미디어가 제작한 KBS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 OST 앨범의 디자인과 뮤직 비디오를 김대건 대표가 맡았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2018년 지인 부탁으로 편집 등 일을 도와 준 적은 있었다. 그러나 회사와는 관계 없다”고 말했다.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