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세계전통의학대학협의회가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가운데 한국 등 각국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세계전통의학대학협의회는 지난 2009년 경희대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창설된 기구로 올해는 5일과 6일 양일간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됐다. 한국, 중국, 대만, 홍콩, 일본, 호주 등의 전통의학 교육기관 간 교육, 연구, 임상 발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첫째날 정기 연례회의에 이어 둘째날 전통의학의 국제적 발전, 한약 연구의 발전, 전통의학 교육과 임상연구, 침 연구의 발전 등 4개의 세션에 대한 발표와 토의로 진행됐다.
김남일 학장은 ‘근현대사에서의 한국한의학의 발전’을, 이상훈 국제한의학교육원장은 ‘안면마비 환자의 입원치료에 대한 질적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고성규 부학장은 ‘침 연구의 발전’이라는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
이 국제한의학교육원장은 “21세기에 전통의학이 가져야 할 위상과 발전 방향에 대해 각 나라 및 대학의 고민을 진지하게 토의하고, 국제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성찰해 보는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세계전통의학대학협의회는 경희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