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유니세프와 함께하는 2014 브리지스톤골프 사랑나눔 골프대회’가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 태광컨트리클럽서 성황리에 열렸다.
2005년 제1회 투어스테이지 자선골프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사랑나눔 골프대회에선 참가비와 성금, 골프스타의 애장품 경매 수익금으로 성금을 모아 뜻을 전했다.
올해 대회에선 프로골퍼 서희경(28)이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의 정혜진, 박유나, 최유림, 박시현 등 30명의 프로골프 선수들이 참석해 기부에 동참했다. 또 연예인골프단 이순재, 배동성, 이한위, 김제동, 백지영, 박광현 등과 아마추어골퍼 200여명이 참가했고 많은 업체들이 이벤트를 통한 물품후원으로 기부의 뜻에 동참해 약 1억20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태리 130년 전통 하우스브랜드 선글라스 베르나베이 문지현 기획실장은 “나눔의 뜻 깊은 대회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처음엔 몇몇 분에게만 이벤트로 증정 할까 했는데 대회 참가자 분들의 순수한 기부의 뜻에 감동해서 참가자 전원 증정을 결심했다” 며 참가 동기를 밝혔다.
이번 자선 골프대회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스쿨스 포 아시아(Schools for Asia)’ 캠페인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초등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아시아 11개 국가의 1800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기본적인 초등교육을 지원하고 시설을 제공하는 기금으로 쓰인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올해 초 석교상사와 ‘Schools for Asia’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석교상사는 1년 동안 브리지스톤 골프볼 판매 시 적립되는 후원금(약 3000만 원)과 사랑나눔 골프대회 수익금 일부(약 1000만 원), 사랑의 저금통 모금활동(약 1000만 원) 등 약 5000만 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또 성금의 일부는 석교상사 전 직원이 봉사를 펼치고 있는 길음 안나의 집에 전달될 예정이다.
석교상사 이민기 대표는 “사랑나눔의 실천을 통해 뿌듯함과 감동을 느끼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된다” 며 “사랑나눔의 진짜 수혜자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아니라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따뜻한 B(브리지스톤)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사랑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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