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완짱을 아시나요
대딸방에서는 많은 신종 용어들이 생겨나고 있다. 자신들의 불법적인 행위들을 감추기 위한 것으로 그들끼리만 통용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하비욧’이라 하는 것이다. 이는 손을 이용해 남성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겨드랑이나 허벅지, 팔꿈치 안쪽 등 신체의 다른 부위를 이용해 남성들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머릿속으로 그려만 봐도 보통 우스운 자세가 아니지만 정작 서비스를 받는 남성들은 ‘오히려 더 자극적이다’고 말한다. 비슷한 용어 중에 ‘햄버거’라는 것도 있다. 이는 손 대신 여성의 가슴에 남성으로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노출의 정도를 두고도 다양한 용어들이 있다. ‘웃짱’은 상의를 탈의하는 것을 말하고 ‘밑짱’은 하의를 몽땅 벗는 것을 말한다. ‘완짱’은 당연히 모든 옷을 다 벗은 완전누드의 상태를 의미한다. 대딸방 마니아들은 웃짱만을 허용하는 업소를 소프트업소, 밑짱 혹은 완짱까지 허용하는 업소를 하드업소라고 부른다. 그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업소를 ‘키워’주거나 ‘밀어’주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정기적으로 이들 업소를 이용하는 마니아들은 어림잡아도 전국적으로 2만여 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업계에선 분석하고 있다.
구성모 헤이맨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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